광물자원공사, KCC와 업무협력 MOU 체결

광물자원공사, KCC와 업무협력 MOU 체결

  • 철강
  • 승인 2009.07.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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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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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官 녹색기술 공동 개발
태양광 LED에 필요한 고순도 광물 정제기술 연구

국내 비철금속광물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KCC와 손을 잡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와 KCC(회장 정몽진)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광물자원을 이용한 녹색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MOU를 통해 △녹색성장에 필요한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협력하며(태양전지·실리콘 산업 등에 필요한 고순도 규석, 백운석, 석회석 및 기타 LED 소재를 위한 특수 비금속 광물)  △고순도 비금속광물 생산을 위한 정제기술 등 부가가치 기술 연구  △광물자원개발 및 사업 진행시 자금 및 기술지원에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및 LED 분야는 규석, 알루미나 등 비철금속 광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특히 얼마나 고순도로 정제된 원료를 사용하는가가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부가가치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례로, 국내에서 생산돼 판유리 등에 사용되는 규석은 톤당 4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나, 이를 더 정제하여 태양전지의 주원료로 쓰이는 메탈실리콘은 톤당 200만원에 수입된다. 그러나 국내에는 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 수출국들이 자원보호 강화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공급량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은 “녹색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그 원료인 고품위 비금속광물의 확보와 부가가치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국내 비금속광물업계의 두 대표주자인 공사와 KCC가 협력함으로써 국내광산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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