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 생산업체들의 대형 LCD 패널(10인치 이상) 출하량이 지난달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농촌에서 가전제품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 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각각 1,147만3,000대와 1,125만5,000대로, 월별 기준으로 두 회사 모두 가장 많았다.
6월 대형 LCD 매출은 삼성전자 15억1,100만 달러, LG디스플레이 13억3,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별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올 1월 삼성전자가 630만대, LG디스플레이가 629만9,000대로 저점을 통과한 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월별 생산량으로는 최대인 355만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1만 2,000대로 전월 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