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572억원으로 전기대비 327.4% 증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118억5,100만원으로 전기대비 260.9%,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고, 매출액은 8조799억4,000만원으로 전기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11.3%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4조1,119억원, 영업이익은 8,11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368억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 대수는 71만9,478대로 전년 90만 8233대 대비 20.8%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 대수 중 내수는 31만4,639대, 수출은 40만4,839대다.
내수 판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품경쟁력,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지원 등 세제 감면 혜택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1만4,639대(1.2% 감소)를 기록했으나, 수출은 선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 전년대비 31.4% 감소한 40만4,83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영 여건하에서도 현대차는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고,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약 56%가 증가한 25만7천대를 판매하여 중국내 판매 순위 4위에 올라섰다"며 "상반기 글로벌 현지판매는 총150만대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