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송암철강

<업체탐방> 송암철강

  • 철강
  • 승인 2009.07.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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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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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철강 유통가공의 잠룡(潛龍)”


  수요산업 침체로 철강 유통ㆍ가공업계가 실적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충청 지역에서 잇달아 수주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 있다.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송암철강(대표 지용철)이 바로 그 업체. 1998년 설립된 송암철강은 지난해 10월 음성에 공장과 사무동 등을 신설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송암철강은 충청 지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송암철강이 충청 지역의 새 강자로 부상하게 된 원동력은 턴키수주와 수요처 개발이다. 송암철강은 설립 때부터 닦아온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및 동국제강의 후판을 구매부터 가공까지 일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충청권 지역에서 손꼽힐 정도로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가공 분야에 있어서는 후판 임가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오늘 발주 내일 납품’을 모토로 신속하고 정확한 납품을 자랑한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1,000톤에 육박하는 후판 가공 실적을 올렸을 정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요업체를 개발해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및 가공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충청 지역은 저렴한 땅값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등으로 강구조물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인창기건, 보성파워텍, 승보산업개발 등의 중견 강구조물업체들이 그 예. 송암철강은 이 같은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충청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부IC, 내륙고속도로 등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암철강 지용철 대표는 “단순 가공업체인 줄 알고 왔다가 깔끔하게 정돈된 사업장을 보고 놀란 고객들도 많았다”면서 “음성공장의 경우 가공 설비 외에 유통 재고를 위한 하치장 부지도 확보돼 있는 만큼 형강류 유통 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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