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2분기 부진 딛고, 3분기 회복 기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알루미늄 압출재 소비가 3분기 동안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CRU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3분기 알루미늄 압출재 소비가 최악의 2분기를 딛고 전반적인 회복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 2분기 미국의 압출재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5.6%나 하락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압출재 수요는 운송분야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주택건설 부분 수요가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3분기 미국 압출재 수요는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경우는 지난 2분기 동안 재고 보충을 위해 알루미늄 압출재 수요의 일시적인 회복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밑도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들어서도 압출재 수요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나, 2분기에 비해서는 시장 전반에 걸쳐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알루미늄 압출재 시장은 지난 2분기 동안 미국 못지 않은 급격한 수요감소를 연출했다. 운수장비 장비 분야의 극심한 수요부진은 자동차 분야로 확대돼 지난 5월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3.1%나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3분기 동안은 최악의 부진을 기록한 2분기 대비 품목별로 상대적인 감소세 둔화나 회복세가 연출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