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85를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지난 2월 43을 기록한 이후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수출기업의 경우 7월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1을, 그리고 8월 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종과 기계장기업종은 전월보다 21과 14포인트 상승했지만, 조선업종과 영상음향업종은 9포인트과 5포인트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7월 실적지수 및 8월 전망지수가 각각 105와 103으로 각각 3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BSI는 하락했다. 7월 실적지수가 107에서 103으로, 8월 전망지수도 106에서 103으로 각각 전월대비 4포인트와 3포인트 떨어졌다. 설비투자실행BSI는 7월 실적지수가 전월 93에서 95로, 8월 전망지수도 94에서 97로 올라 전월 대비 2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체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22.7%)와 내수부진(21.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