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강가격 상승세 주가에 긍정적
2010년 고로 1기 가동, 높은 성장가치
이트레이드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2,800원을 제시했다.
김봉기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분석을 개시하며 매수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72,8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주식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철강산업에서는 국제 철강가격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추세이며, 2010년 고로 1기 가동에 따라 성장가치가 높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위험요인은 세계 주요 철강사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국제 철강가격 하락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28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 4%, 영업이익률 2.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비수기지만 정부의 SOC투자 관련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요를 견인할 것이고, 4분기에는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철강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10% 증가하나, 제품 평균가격은 6% 하락해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면에서는 고가의 슬래브, 선철 등이 소진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6.1%에서 8.7%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편 고로 사업에 대해 김 연구원은 "POSCO대비 제품원가에서 톤당 약 15,000원 정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현재 열연코일 기준가격 680,000원/톤을 기준으로 2.2% 수준이다. POSCO에 비해 이익률이 2.2% 정도 낮은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성공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