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산 철스크랩 시장의 최대 구매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상반기 철스크랩 수출은 총 555만2,000톤으로 이 가운데 54.6%인 303만1,000톤을 중국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8.8%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209만1,000톤을 수입해 일본 전체 수출량의 37.7%를 차지했다. 이 밖에 대만(24만7,000톤), 베트남(12만7,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비중을 합치면 92.3%에 달해 일본 철스크랩 시장에서 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한 달간으로는 중국이 일본의 6월 수출량 100만7,000톤 가운데 50만5,000톤을 수입했으며 한국은 42만9,000톤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