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6개월 연속 증가 이어가
소비·설비투자도 3개월 연속 증가

  지난 6월중 산업활동은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를 기록했으며 소비와 설비 투자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설 기성도 증가로 전환됐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5.7%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부진해 1.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5%로 2009년 2월 66.9%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2008년 10월 수준인 77.3%에 근접했다.

  소비재 판매는 자동차의 세제지원에 따라 내구재가 크게 늘어나 전월 대비 1.8%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특히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7.3%가 증가해 지난 2007년 7월 9.1%를 기록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5%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5.6% 감소했으나 전월인 올해 5월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 -16.2%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건설기성은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및 민간부문의 건축공사 실적호조로 전월 대비 12.1%가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 증가로 14%가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수요부진이 계속됐으나 재정 조기 집행으로 인한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발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7.9%가 급증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