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308대, 전년比 20.3%…내수 급증 主因
지난 7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내수 급증 및 수출 회복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1만30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3%나 급증했다.
●2009년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단위 : 대, %)
구분 |
2008년 |
2009년 |
누계(1~7월) | ||||||
7월 |
6월 |
7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8년 |
2009년 |
전년비 | ||
생산 |
합계 |
258,004 |
315,921 |
310,308 |
-1.8 |
20.3 |
2,335,813 |
1,839,861 |
- 21.2 |
승용 |
233,700 |
281,033 |
277,940 |
-1.1 |
18.9 |
2,111,085 |
1,652,566 |
- 21.7 | |
상용 |
24,304 |
34,888 |
32,368 |
-7.2 |
33.2 |
224,728 |
187,295 |
- 16.7 | |
내수 |
합계 |
107,587 |
143,413 |
119,215 |
-16.9 |
10.8 |
727,163 |
738,891 |
1.6 |
승용 |
88,885 |
122,728 |
99,103 |
-19.2 |
11.5 |
605,010 |
615,294 |
1.7 | |
상용 |
18,702 |
20,685 |
20,112 |
-2.8 |
7.5 |
122,153 |
123,597 |
1.2 | |
수출 |
합계 |
190,659 |
179,645 |
181,856 |
1.2 |
- 4.6 |
1,621,026 |
1,120,693 |
- 30.9 |
승용 |
178,480 |
164,894 |
168,980 |
2.5 |
- 5.3 |
1,514,997 |
1,049,773 |
- 30.7 | |
상용 |
12,179 |
14,751 |
12,876 |
-12.7 |
5.7 |
106,029 |
70,920 |
- 33.1 | |
계 |
합계 |
298,246 |
323,058 |
301,071 |
-6.8 |
0.9 |
2,348,189 |
1,859,584 |
- 20.8 |
승용 |
267,365 |
287,622 |
268,083 |
-6.8 |
0.3 |
2,120,007 |
1,665,067 |
- 21.5 | |
상용 |
30,881 |
35,436 |
32,988 |
-6.9 |
6.8 |
228,182 |
194,517 |
- 14.8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2009년 6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
쌍용자동차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증가와 조업일수 확대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6월과 7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하는 등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7월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2%가 급감한 183만9,861대를 기록해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엠대우와 르노삼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수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현대기아자동차는 해외 현지 생산대수가 확대되면서, 쌍용자동차는 평택공장의 점거 파업으로 인해 생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
6~7월 자동차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내수 확대 영향이 컸다. 7월 내수는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감면 정책과 뉴SM3, 싼타페 신형, 쏘렌토R 등 신차 효과와 영업일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가 급증한 11만9,215대를 기록했다.
6~7월 내수 판매가 크게 회복되면서 1~7월 전체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올해 1~7월 내수 전체 판매대수는 73만8,891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7월 한달 수출도 증가로 전환되지는 못했지만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한달 수출은 미국·유럽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차종의 수출 확대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에 그친 18만1,856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인 올해 6월에 비해서는 1.2%의 증가를 기록해 향후 시장 개선 기대감을 높여줬다.
7월 수출이 회복됐다지만 1~7월 전체로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외 모기업의 판매망을 이용하는 국내 업체의 수출 여건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30.9%가 급감한 112만693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해외 생산대수 확대와 수출 부진이 국내 자동차 생산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긴 하지만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지원 혜택을 올 연말까지 지속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향후 자동차 생산 확대와 이에 따른 철강재 수요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