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광물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 위한 투자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TMC 투자로 글로벌 입지 확대
TMC 주가 74% 상승, 고려아연의 예리한 투자 판단 입증

고려아연이 최근 TMC(The Metals Company) 투자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이 투자로 인해 원료 확보와 미국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에 대한 불확실한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는 경영 전략을 잘못 이해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투자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원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전략광물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 경제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고려아연은 해저 자원개발 전문 기업인 TMC에 투자를 진행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 코발트, 구리, 망간 등 다양한 핵심광물을 채광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켐코가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제련소와의 연계를 통해 TMC는 앞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고려아연이 자원 확보와 제련 기술을 결합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고려아연은 미국 시장으로의 판로 확장을 목표로 TMC에 투자했다. TMC의 심해 채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고려아연은 이를 가공하여 미국 내에 공급하고 향후 미국 내에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 및 협력은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전략을 대비한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광물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한 '해저 자원 개발' 행정명령을 통해 심해 자원 탐사 및 채광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 절차를 간소화했다. TMC는 이에 따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탐사 및 채광 허가를 신청하며 미국 배타적경제수역(EEZ)과 국제 해역에서의 심해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TMC의 심해 자원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고려아연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려아연은 TMC의 주식 취득가격 대비 74% 상승한 7.57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상당한 평가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려아연의 전략적 투자가 매우 시기적절한 결정이었음을 입증하며 향후에도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TMC 투자와 관련된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