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철폐기간 기나 성장 잠재력 커”

  한국과 인도 정부가 7일 정식 서명한 한ㆍ인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자동차ㆍ철강 등의 업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경제전문가들은 인도와의 교역 규모로 볼 때 미국이나 유럽과의 FTA만큼의 파괴력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수입 시장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잠재적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도는 아세안과 더불어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로 지난해 대(對)인도 중소기업 수출비중(33.4%)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비중(30.9%)을 앞지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연구원은 한ㆍ인 CEPA로 수출 연평균 3.9% 증가 및 1억4000만달러 상당의 무역수지 흑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체결로 연 수출액이 11억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등이 관세 인하 및 철폐 혜택을 받게 됐다. 평균 12.5%의 자동차 부품 관세는 8년 내 1~5%로 감축된다. 이와 함께 합금철과 제강용 선철 등 주요 수입 품목들의 관세도 철폐될 예정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