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유통 거래량 줄어

  8월에 접어들면서 H형강 유통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형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H형강 거래량은 7월 마지막 주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처럼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가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부터 할인 축소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가격 상승에 대비한 유통업체의 구매도 줄어들었다는 것. 당초 유통시장에서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8월부터 H형강 할인을 축소키로 발표하면서 7월 마지막 주 들어 가수요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바 있다.

  형강 유통업계에서는 아직 유통업체 및 실수요업체들의 휴가가 끝나지 않은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한 형강 유통업체 관계자는 “15일까지는 개점휴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구매 심리는 낮지만 시중 재고도 많지 않은 편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