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최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강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았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이란 그동안 정부가 담당해오던 국가산업표준(KS)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민간기관을 말한다. 기술표준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체표준 개발, 유지관리 및 국제표준 대응과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한 전문위원회 역할 중 국가표준화 업무 위탁과 이행확산을 위해 지정됐다.
이로써 철강협회는 표준정책 제안, 국가 표준의 제개정(안) 개발 및 이해 당사자간의 의견수렴 등을 통한 국가표준 관리 전담기관 역할 수행, 국가표준 개발을 위한 전문위원회 운영 등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구조용 강재와 판재, 합금강재, 강관 등 주요 철강제품을 망라한 총 267개 규격의 제개정 권한을 이양받게 됐다. 한국철강협회 측은 "국가표준의 선진화와 민간의 표준화 역량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 및 철강수요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국 표준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국가표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개발협력기관은 내달 우선지정 기관 및 범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오는 11월 국가표준심의회 안건에 상정, 기술기준의 표준 활용과 확산 등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