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물동량 감소
국내 철스크랩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스크랩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물동량은 7월말 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강사의 8월 구매가격 인하 발표와 맞물려 크게 증가했던 물동량은 8월 접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는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가 중상 이하 시장에서는 안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강사 협력업체는 구매 가격 인하로 납품 가격이 하락한데 비해 중상업체들은 인하 전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 시중에서는 국제 가격 강세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철스크랩 관계자는 “제강사 협력업체들의 납품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존 재고를 중심으로 일부 납품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들 물량으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