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車, 중국 판매신장 7월에도 '쑥'

현대ㆍ기아車, 중국 판매신장 7월에도 '쑥'

  • 수요산업
  • 승인 2009.08.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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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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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45% 급증…토요타 추월  
7월 전세계 26만2,623대 판매
상반기 215만3,000대 판매로 글로벌 '탑4' 도약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이 7월에도 계속돼 토요타자동차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12일 베이징현대와 둥펑웨다기아에 따르면 이들 양사의 지난 7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현대차 4만3,813대, 기아차 2만1,292대 등 총 6만5,105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45% 늘었다.

총 6만8,233대를 판매했던 지난 6월에 비해서는 3,128대 줄었지만,일본 토요타와 혼다, 닛산보다 많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토요타(이치도요타ㆍ광저우도요타)를 제친 것. 

현대차와 기아차는 7월 전 세계적으로도 26만2,62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양사 판매량이 4만5,553대와 2만9,345대로 총 7만4,898대를 기록하며 7만1,847대를 판 일본 닛산을 앞질렀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ㆍ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215만3,000대를 판매해 214만5,000대를 판매한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순위 상승은 토요타(-26.0%), GM(-21.8%), 포드(-30.6%) 등 상위권 업체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추락한 반면 현대ㆍ기아차는 5.1% 감소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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