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일반형강 가격 ‘껑충’

유통시장, 일반형강 가격 ‘껑충’

  • 철강
  • 승인 2009.08.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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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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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잇달아 할인 축소 발표


  유통시장에서 일반형강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체들의 할인 축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형강 유통시장에서도 이 같은 가격 상승이 반영되고 있다. 한 때 60만원 후반까지 추락했던 앵글 및 채널 가격은 최근 톤당 76~78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약 10만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제조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앵글 및 채널 판매가격을 톤당 74~76만원으로 조정했으며 한국특수형강은 톤당 75~77만원으로 판매가격을 올렸다. 동국제강 8일부로 할인을 톤당 5만원 축소하는 한편 역시 일부 채널 제품에 적용되는 엑스트라 폐지 및 기준가격을 톤당 8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등의 가격 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유통 시장에서는 실수요 회복이 아직 부진한 가운데서도 이 같은 가격 상승을 내심 반기고 있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감소가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한 형강 유통업체 관계자는 “판매 이윤은 여전히 톤당 1만원 수준으로 수치상으로 따지면 제품 가격이 오르면 이익률은 떨어지는 셈”이라면서도 “저가 물량이 줄고 제조업체 출하 가격이 안정되면서 판매 가격 책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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