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3~4분기 영업이익 더 늘어날 전망 - 하나대투證

현대하이스코, 3~4분기 영업이익 더 늘어날 전망 - 하나대투證

  • 철강
  • 승인 2009.08.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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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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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의 영업실적이 4분기에도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4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은 "3분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다소 slow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에는 현대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원료 투입가격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은 하이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0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16% 늘어난 1조,2469억원, 5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2분기 실적 Review  가동률 93%로 대폭 개선
현대하이스코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외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captive market인 현대와 기아차의 가동률 상승으로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용 냉연강판(CR) 판매가 늘어난데다, 2월 이후 고가원료 소진과 환율하락으로 열연(HR) 투입가격이 떨어져 롤마진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제품 생산량은 105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48% 급증해 가동률이 1분기 63% 수준에서 93%로 대폭 개선되었다. 제품 판매량은 냉연강판이 전분기 대비 52% 늘어난 96만톤, 강관은 20만톤으로 9% 증가했으나 평균판매단가는 9% 하락에 그쳤다. 또한 경쟁사 대비 고정비부담이 크지 않은 강관부문도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1조 1,7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신장되었으며, 영업이익은 478억원 흑자로 전환되었다.

열연 및 냉연 수급 타이트해져 경쟁력 돋보일 듯
3분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다소 slow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는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원료 투입가격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열연강판(HR)과 냉연강판(CR)이 재고조정 마무리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하반기는 소재조달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하이스코는 captive 보유에 따른 가격협상력 우위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은 1조 2,0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16% 늘어난 1조, 2,469억원, 50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9,000원으로 상향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19,000원으로 81% 올린다. 목표주가 19,000원은 현대제철 목표 PER 14배를 forward EPS(1,352원)에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투자의견 상향조정 이유는 1)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실수요 증가와 재고조정 이후 restock 수요확대로 열연(HR) 수급이 타이트해져 소재조달이 어려워졌고, 2) 원료수급이 원활치 않아 냉연강판 수급도 타이트해진데다, 3) 경기부양효과에 힘입어 냉연강판의 수요회복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할 때 전후방 captive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는 가장 유리한 입장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Supply chain상 현대제철로부터 열연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현대차향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는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영업실적 회복속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0년 이후 현대제철 고로 가동 시 일관생산에 따른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현대하이스코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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