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대표 우종일)이 올 상반기 합금철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상당히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동부메탈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 상반기에도 합금철 시황 악화가 이어지면서 적자생산 상황에까지 처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적자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동부메탈은 매출액 1,952억1,500만원, 영업이익 112억200만원, 당기순이익 65억6,600만원을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상반기에 서둘러 설비증설을 마무리짓고 안정적인 조업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시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상반기 동부메탈 경영실적(단위:백만원,%) | |||
|
2008년 상반기 |
2009년 상반기 |
전년비(%) |
매출액 |
204,222 |
192,515 |
-5.7 |
영업이익 |
104,558 |
11,202 |
-89.3 |
법인세비용 |
102,650 |
8,154 |
-92.1 |
당기순이익 |
75,635 |
6,566 |
-91.3 |
하지만, 사상 최대의 호황으로 평가된 지난해 상반기에 비교하면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5.7%, 89.3%, 91.3% 감소한 것이다.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세계 합금철 시장에서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이후 동부메탈의 경영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