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년초 인도제철소 공사 착수 희망

포스코, 내년초 인도제철소 공사 착수 희망

  • 철강
  • 승인 2009.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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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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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사장 "문제 해결 시 내년 공사 착수"
건설부지 취득 관련 소송 연말께 마무리 전망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광산채굴권과 인도 현지 주민들의 반발 등 현안 문제점이 해결될 경우  내년초에라도 당장 착수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인도 오리사주 주도인 부바네스와르를 방문해 주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 초부터 평탄화작업 등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리사주 정부와 120억달러를 투입하는 1,200만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투자의향각서(MOU)를 체결하고 일관제철소 건립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립은 당초 지난해 4월 제철소 착공을 계획했으나 생활터전을 잃어버릴 것을 우려한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다 인도 지방 정부와 광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건설 일정이 순연돼 왔다. 계획 순연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부지 이전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이 잘 해결될 경우 포스코측은 올해 말까지 제철소 건설부지 취득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인도 언론이 내년 초부터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공사를 착공할 것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와전된 것"이라며 "부지 확보, 광산탐사권 승인문제 등이 올해내에 해결될 경우 내년 초에라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이며, 아직까지 공사 착공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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