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양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억원과 10억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도급물량 확대로 강관 매출이 정상화되고, 블록 부분 역시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강관 매출은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납품물량 중 사급 제품의 비중이  70%이상으로 높아져 전체적인 판매가격이 하락했다"며 "앞으로의 납품 물량은 도급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사업인 조선블록 역시 지난 2분기까지 사업 초기 특성상 감가상각비 비중이 컸던 데다 외주인력 사용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발생해 적자폭이 컸었지만 가동률이 상승 추세에 있어 4분기부터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신규 사업부문인 조선용 블록사업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대형블록 생산을 위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 투자가 직접 이뤄지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무난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