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인도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동희 사장은 "인도프로젝트가 4년이나 지나고 있지만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원료개발과 제철소 건설을 동시에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프로젝트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 원료개발사업과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구분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그린필드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인도프로젝트는 오릿사주의 철광산 개발과 연산 1,2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동시에 진행하던 것을 구분해 진행키로 함에 따라 광산 탐사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도프로젝트가 조만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동희 사장은 "해외 제철소 건설은 원료개발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인도라는 거대시장의 매력을 감안해서 제철소 사업을 별도로 진행키로 했다"면서 "광산개발과 관련된 문제도 11월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제철소 허가부지에 대한 용도변경도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착수에 빠른 진척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