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노사문화' 대통령상 수상

동부제철, '노사문화' 대통령상 수상

  • 철강
  • 승인 2009.1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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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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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이 2009년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지난 23일 '2009년도 노사문화大賞'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동부제철 아산만공장을 방문해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노사를 격려하고 시상했다.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동부제철은 회사 설립초기 계속되는 노사분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차츰 노사갈등을 이겨내면서 1996년에는 노조가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IMF위기 속에서도 1999년에는 아산만공장이 완공되자 경영안정화를 위해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2년간 상여금을 반납했다. 또한, 2008년 경제위기가 닥치자 노조가 회사 살리기 운동을 벌이면서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는 등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불황 속에서도 노사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위기를 극복해 왔다.

특히 2009년 11월 세계 최초로 냉연에서 일반제철회사로 변모하는 열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두 번의 경제 위기 하에 신규로 공장을 설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상황에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공격적 경영을 통해 세계적 제철회사로 발돋움함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위기 극복의 저변에는 ‘가정과 회사는 둘이 아닌 하나’라는  ‘가사불이(家社不二)’ 의 경영이념이 자리잡고 있고, 이를 통해 1996년 이래 14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가사불이 노사문화로 동부제철은 올해 노사문화 대상 심사에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노사문화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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