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곧 가시화 - KOTRA

인도,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곧 가시화 - KOTRA

  • 철강
  • 승인 2009.12.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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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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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철강수요로 생산 확대 필요
민간 및 외국 사업자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필요

 인도 정부가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Ultra Mega Steel Projects-UMSP) 가시화 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전력부문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자, 인도정부는 이번에 자국 내 철강 생산량 확대를 위한 철강 프로젝트 계획안을 제시했다. 인도 정부의 이번 프로젝트 계획안은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를 지향하는 것이다.

   인도 철강부(Ministry of Steel)는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주 정부들과 협력해 철강 및 광산 부지와 근접한 4~5개의 지역을 선정할 예정으로, 초대형 프로젝트 아래 건설될 철강 플랜트 당 생산량은 최소 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인도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국영 및 민간 기업들에게 발주할 계획이다.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의 초안은 그 동안 진행해 온 초대형 전력 프로젝트를 모델로 삼아 착수되며 인도 중앙정부는 석탄 및 철광석 등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주 정부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의 성공 및 향후 인도 철강산업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원자재 획득 및 제철소 부지 확보 문제가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인도정부의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는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공장 및 사업장을 설치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 성향이 짙은 쟈르칸드(Jharkhand)주, 오리사(Orissa)주, 챠띠스가르(Chhattisgarh) 등은 부지확보에 있어 투자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인도 철강산업은 풍부한 철광성과 석탄 부존 및 저임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비과학적 채굴과 낮은 생산성, coking coal의 해외의존도, 높은 금융비용, 인프라 부족 등의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취약점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인도의 주요 산업 성장에 따라 철강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인도정부는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계획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정부의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계획안이 실질적으로 발표되면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프로젝트의 입찰 수주를 위한 인도 현지 및 해외 철강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및 투자 유치를 위해 민간 및 외국인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도의 초대형 철강 프로젝트 진행을 관심있게 주시하여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한국 기업들은 각종 플랜트 장비 및 세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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