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원도, 마그네슘 제련사업 MOU 체결 연간 350억원 수입대체 효과 전망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강원도에 건설한다. 포스코는 11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준양 회장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이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포스코는 1차로 연산 1만톤 규모의 제련공장을 강원도 강릉시에 건설하고, 강원도는 제련사업과 관련한 부지·도로 등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준양 회장은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포함해 티타늄·지르코늄·실리콘 등의 기능성 비철금속과 리튬·탄소·나노분말 등 미래 신소재사업을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원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포스코가 국가경제 차원에서 희소금속 사업을 강원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0대 전략 희소금속인 마그네슘을 국내 광산을 이용해 생산하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하고, 포스코와 강원도의 MOU 체결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연간 1만 4000톤가량 수입하던 마그네슘괴(塊·Ingot)를 포스코가 자체 생산함으로써 연간 3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스코는 비철소재 부문인 마그네슘 분야에서 제련에서 압연까지 일관생산체제가 구축됨으로써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전남 순천시에 연산 3000톤 규모의 마그네슘판재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번 1만톤 규모의 제련공장이 완공되면 마그네슘 판재공장의 원료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내 마그네슘 수요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강원도도 이번 마그네슘 제련공장 유치를 계기로 광물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 비철금속의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포스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