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업, 온실가스 감축체계 대응이 시급'

'국내산업, 온실가스 감축체계 대응이 시급'

  • 일반경제
  • 승인 2009.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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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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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생산비용 상승 압력 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상이변, 자연재해, 열대성 생물종 북상 등의 생태계 변화 및 환경위기가 발생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의존도가 높고 에너지효율성이 낮은 국내업계는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강화에 따라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위기요인과 기회요인을 도출한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해운 및 물류), 건설, 통신 등 10개 주요 업종별 영향도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금융대응방안을 도출했다.



온실가스 감축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생산비용 상승과 친환경제품 개발압박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업종별 영향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의 경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특성상 생산비용 상승폭이 커 온실가스 배출규제 시행시 생산비용 상승 및 친환경설비 투자 부담으로 국내업계의 경쟁력 악화가 전망됐다. 

 산업은행 경제 연구소는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국내 총 배출량의 11% 차지하고 있어, 온실가스 5% 감축시 연간 9,045억원의 추가 경제비용 발생해 규제 시행시 직접 생산비가 약 5.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시행되면 철강 수요, 공급 구조 고도화 및 수출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스크랩을 이용한 기존 철강 공정기술의 진화를 통해 CO2 감축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 에너지 저감형 합금철 제조기술, 대형 녹색 플랜트 기술개발 등 소재의 고기능화, 경량화를 통한 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가질 것으로 봤다. 또한, CO2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 판매는 현 배출량이 높은 철강업계에 신성장 기회 제공할 것으로 봤다

  운송, 석유화학, 금속(철강) 등의 업종은 생산 및 영업활동시 에너지(석유, 석탄) 의존도가 높아 생산비용 상승압력이 큰 반면, 자동차, 조선 등의 업종은 생산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이 커 친환경제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자와 일반기계 업종의 경우에는 타 업종의 에너지고효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친환경제품 개발압력이 높았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국내업계의 자금부담을 증대시키는 위기로 작용함과 동시에 친환경제품 판매확대와 신산업 성장으로 매출증대와 시장경쟁력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기요인을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종별/업체별 맞춤형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금부담이 높은 온실가스 감축설비 교체와 친환경제품 R&D투자의 특성상 금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 자료를 참고 해주세요>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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