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소시엄의 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 최종 사업자 선정으로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한국컨소시엄의 UAE 원전 수주규모는 400억 달러로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원전 1기 수주시 전체공사비 25% 내외를 주기기 매출로 계상할 수 있다면서 이번 4기 수주 규모는 내년 예상순이익의 5% 수준이라고 28일 밝혔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오는 2030년까지 UAE 원전 14기를 모두 수주한다면 매년 900억원 정도 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2020년 예상순이익 15%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외에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 원전 보조기기업체들의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면서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태광 등 피팅업체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