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205달러·430 15달러 각각 인상…니켈價 급등·내수 유통價 상승

  중국의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태원강철이 스테인리스 304와 430 제품 가격을 톤당 100~1,400위안, 달러로는 15~205 달러 인상했다고 해외 현지언론이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가격 인상에 대해 니켈 가격 급증과 중국내수 유통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태원강철의 304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의 12월 마지막주(2009년 12월 29~2010년 1월 4일)가격은 각각 톤당 1,400위안이 인상된 2만1,120위안과 2만2,620위안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달러로는 각각 3,092달러와 3,312달러 수준이다.

  이와 함께 430 냉연 2B 제품 가격도 톤당 100위안이 인상된 1만2,320위안, 달러로는 1,804달러로 높아졌다고 29일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12월 넷째주 광동지역 유통시장에서 거래된 304와 430 가격은 톤당 100~500위안이 상승했으며 이주 초 430 가격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304 오퍼 가격이 다시 톤당 200~500위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상승 흐름에 대해 현지에서는 니켈 가격이 지난 12월 2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주 동안 무려 1,100달러가 상승한 1만8,745달러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페로크롬 등의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400계 가격 역시 인상 도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