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지스틸, "혁신&도약 5050" 달성 위한 첫걸음 내디뎌

비앤지스틸, "혁신&도약 5050" 달성 위한 첫걸음 내디뎌

  • 철강
  • 승인 2010.0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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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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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사장, 고객 신뢰 회복·박판공장 안정화 등 총력 당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창원공장 본관에서 진행된 스테인리스 냉연업체인 비앤지스틸 시무식에서 정일선 사장은 올해 중장기목표 달성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해라며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선언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정일선 사장은 "올해는 우리 비앤지스틸에 있어서 '고객과 함께 행복을, 회사와 함께 미래를'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혁신&도약 5050'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의 첫 걸음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고 천명했다.

  정사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 TF활동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극박공장을 조기에 완공하는 등 위기상황을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설정한 비전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4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우선 ▲고객의 신뢰 확보, ▲유통채널의 다변화와 실수요 개발 주력, ▲경쟁력 강화 ▲극박공장의 조기 안정화 등을 꼽았다.

  특히 극박공장과 관련해서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해 불과 2년 만에 극박공장이 완공돼 올해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목표 달성과 조기 생산안정화, 지속적인 신수요 업체의 개발로 판매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을 전망하고 있지만 두바이쇼크 사태와 그리스,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을 중심으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비앤지스틸 전 임직원이 하나로 결집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반드시 성취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 신년사 원문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9년은 전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시작해서 니켈가격이 톤당 만 달러 이하까지 떨어지고 경쟁사는 대규모 생산설비를 준공하는 등 우리에게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강화 TF활동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극박공장을 조기에 완공하는 등 위기상황을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는 지난해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진정 혹독한 시련은 이제부터일지 모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로 향후 4~5년은 공급과잉이 불가피 하며 POSCO와 같은 글로벌 철강사들의 등장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러한 위기상황과 관련하여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갑자기 집어 넣으면 바로 뛰쳐나와 살게 되지만 미지근한 물에 집어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줄도 모르고 긴장을 풀다가 결국 죽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말씀 드리는 것은 어쩌면 지난 2008년 말 갑자기 찾아온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서서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 줄도 모르고 긴장의 끊을 놓고 있다가 결국 죽게 되는 개구리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 들이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잠재적 위협 요인들을 찾아내 제거해야 합니다.

비앤지스틸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비앤지스틸에 있어서 "고객과 함께 행복을, 회사와 함께 미래를"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혁신&도약 5050"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의 첫 걸음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롭게 설정한 비전과 경영목표를 달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제 점점 다양하고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고정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납기와 서비스 등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제품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유통채널의 다변화와 실수요 개발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제 스테인리스 시장은 생산자 위주의 생산경쟁 시대에서 구매자 위주의 판매경쟁 시대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통채널을 다변화 하고 Captive수요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수요를 개발 하는 등 고수익의 제품판매에 전력해야 합니다.

셋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쪽으로 교육방향을 설정하여 임직원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신 성장동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넷째, 극박공장의 조기안정화에 힘써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해 불과 2년 만에 극박공장이 완공되어 올해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목표 달성과 조기 생산안정화, 지속적인 신수요 업체의 개발로 판매물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극박공장 뿐만 아니라 기존공장의 임직원들도 극박공장을 우리 비앤지스틸의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인식하고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랍니다.

비앤지스틸 임직원 여러분!

세계적인 경제전망기관들이 앞을 다투어 올해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불과 얼마 전 두바이쇼크 사태가 발생하고 그리스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경기는 다시 한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금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비앤지스틸 전 임직원이 하나로 결집한다며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반드시 성취 할 것입니다.

올해는 '십이간지'로 세 번째인 호랑이의 해입니다. 옛부터 우리민족은 호랑이를 신성시 여겨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채택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지형이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저는 올해가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비앤지스틸 역시 올 한해 호랑이처럼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노력합시다.

끝으로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년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2010년 1월 4일
비앤지스틸(주)
대표이사 사장 정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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