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가격 오름세 선도...원료價 상승 후 더 오를 듯

  새해 들어 첫째주 세계 철강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철강재 내수가격은 지난 달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해 열연코일(3mm) 평균 유통가격이 톤당 500달러(17% 증치세 불포함)에 달했다. 전주보다 7달러, 전월대비 16달러 오른 것이며 500달러대로 오른 것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5개월만이다. 냉연강판(1mm) 가격은 735달러로 전주보다 6달러 상승했다. 

  단, 지난 주 오름세가 주 후반에는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중국의 이자율 인상으로 유통업체들의 자금회수와 재조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원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 후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철강 가격 또한 올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첫째주 열연코일 공장도가격은 톤당 평균 606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달러 상승했다. 냉연강판 가격은 717달러로 33달러 올랐다.

  유럽은 소폭 하락, 일본과 CIS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초 원료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1,233만톤으로 지난해 초에 비해 602만톤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