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부담될 수도
일본차들의 국내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완성차업체인 ‘스바루’는 이달 21일 ‘스바루코리아’ 출범식을 갖고, 국내출시일정과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바루코리아는 아직 국내출시일에 대해 구체적 일자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4~5월 경 세단형인 ‘임프레자’와 ‘레거시’, SUV ‘아웃백’과 ‘포레스터’ 등 4개 모델의 단계적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력세단인 2500cc 기준 ‘임프레자’와 ‘레거시’는 이미 국내에 진출한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중형세단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는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에 진출하는 7번째 브랜드.
수입 관계자는 “이들 4차종(2500cc 기준)이 2,000~3,000만원대이기 때문에 국내 가격은 3,000~4,0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입차의 국내 러시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한 관계자는 “수입차 중 특히 일본차의 가격 인하가 현대·기아차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