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강판판매그룹에 EVI팀 신설
국내외 가전업체와 협력체계 강화
포스코가 최근 표면처리강판판매그룹을 가전용강판판매그룹으로 개칭하면서 EVI팀을 신설해 수요처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판매그룹명 변경은 가전 수요가에 좀더 밀접하게 다가가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기존 3개팀에서 EVI팀을 신설해 4팀 체제로 변경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기존 표면처리제품이란 이름이 제조하는 포스코 기준이었다면 변경된 가전용강판은 수요가의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고객사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EVI 전담팀 운영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강판에 주로 적용됐던 EVI(Early Vendor Involvement)는 '수요 제품 개발초기부터 소재공급사가 참여하는 협력형태의 기술개발'로, 기존에 적용했던 국내 가전사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고객사에게도 적용해 제품 개발에서부터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공급을 시작했던 소니나 캐논 등 일본 가전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올해가 '해외 가전고객사 EVI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팀장 한 명과 팀원 두 명을 배치했으며, 현장과 연구소 등에서 추가로 전담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