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생산 147만톤·판매 137만여톤…상반기 부진 불구 하반기 만회

  지난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 및 판매가 모두 2008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개최한 '2010 CEO 포럼'을 통해 지난해 스테인리스 조강생산량이 147만3,000톤으로 2008년에 비해 1.9%가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량 역시 136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과 판매량은 모두 2008년 3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2008년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스테인리스 조강생산과 판매량은 각각 25만8,000톤과 24만1,000톤에 머물면서 30.6%와 29.5%가 2008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2008년 하반기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과 판매가 줄어든 반면 2009년에는 자동차와 가전 등 일부 수요산업의 회복세와 니켈 가격 급등 상황이 전개되면서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 및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져 결국 연간 전체로도 증가 전환된 것이다.

  포스코는 일단 2010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 및 판매량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며 시장에 맞는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140~180만톤 내외의 스테인리스 조강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14일 CEO 포럼에서는 상반기중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그리고 니켈 가격의 강보합이 예상된다고 밝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2008~2009년 분기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 및 판매               (단위 : 천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