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수가격 인상시 연간 6조원 영업익 충분

포스코, 내수가격 인상시 연간 6조원 영업익 충분

  • 철강
  • 승인 2010.01.16 10:02
  • 댓글 0
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證, “글로벌 가치 철강리더로 손색없어”

포스코가 지난 4분기 1조 5,86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내수가격을 인상할 경우 2010년 연간 영업이익이 6조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포스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가 2006년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주된 이유는 출하량 풀체제 진입, 100% 저가 원재료 투입, 수출가격 강세, 원가절감 노력 등"이라고 분석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영업이익은 철광석, 유연탄 등 원가 결정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본 전제인 철광석 16%, 유연탄 40% 등을 고려한 내수가격 조정이 현실화된다면 6조원대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원가 상승 압력은 톤당 46달러에 이르러, 현재의 환율을 고려한다면, 최대 약 5만원 정도가 발생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어도 1분기까지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분기 이익을 창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5,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포스코 역시 당분간 탄력도가 떨어질 개연성이 높지만, 심리적인 영향에 국한될 뿐 오히려 중기적 관점에서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는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인도제철소 착공 및 철광석 광권 확보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포스코는 글로벌 가치 철강리더로 손색이 없”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