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 “영업하는 게 신기해”

철근 가공, “영업하는 게 신기해”

  • 철강
  • 승인 2010.01.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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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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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공비 톤당 2만4,000원 수준까지 하락

철근 공장가공업체들이 저조한 수익성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철근 가공업계에 따르면 공장 가공 임가공비는 건축 기준 톤당 2만4,000원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 톤당 2만7,000원 수준을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톤당 3,000원 가량이 더욱 하락한 것.

업계 일각에서는 “공장을 돌리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톤당 2만4,000원 수준에서는 현장 인원의 인건비 지급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설상가상으로 대한제강을 비롯해 국내 제강사들이 철근 공장가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임가공비는 향후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 철근 가공업체 관계자는 “임가공비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철근 가공업체들에 대한 불신의 벽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가수주 남발로 가공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공장가공의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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