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냉연강판 시장은 국내외 철강재 가격 상승분위기와 경기 회복 기대감, 그리고 시장 가격이 바닥을 찍고 향후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 등이 복잡하게 섞이면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전히 자동차와 가전용에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건설 등 다른 수요산업용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일본과 중국산 1분기 열연강판 수입 가격 상승 움직임과 판매 회복 기대감은 향후 냉연강판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도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포스코의 가격 변화 움직임이 현재까지는 구체화되지 않는 등 향후 가격이 인상되리라는 보장이 어렵긴 하지만 일단 시장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에는 동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전히 시중 재고는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 상승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가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의 시장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조정 가능성은 낮은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결국 포스코의 가격 조정이 이뤄진 이후에나 본격적인 업체들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우선은 할인폭 조정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수요산업의 개선을 바탕으로 판매가 회복하는 것은 일단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