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족 귀금속價, 가파른 상승에 '주목'

백금족 귀금속價, 가파른 상승에 '주목'

  • 비철금속
  • 승인 2010.01.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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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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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배기가스 정화촉매용 수요증가 전망

올해 들어 백금(Platinum), 팔라듐(Palladium) 등 백금족 귀금속 가격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귀금속인 금(Gold) 보다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 백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9.0% 상승한 가격이다. 15일 팔라듐 가격도 지난해 연말에 비해 9.1% 상승한 온스당 447.25달러를 기록했다.

백금과 팔라듐 가격의 상승은 올해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세계 자동차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촉매용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백금과 팔라듐은 최근 들어 장식용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는 있으나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촉매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단기 급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금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꺾인 듯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초 온스당 1,200달러를 넘어섰던 금 가격은 지난해 말에는 온스당 1,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백금과 팔라듐 가격에 비해서는 완만한 상승세다. 지난 15일 COMEX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131.2달러로 지난해 연말 대비 3.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부 전문기관에서는 올해 백금 연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20% 상승한 온스당 1,440달러를, 팔라듐 연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40% 상승한 370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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