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18일 비철금속 시장은 US 휴장을 맞아 대부분의 비철 금속들이 장 초반 상승 이후 적은 가격 변화만을 보였고 금요일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 동안 달러가 장 초반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가 1.4380대로 올라가자 비철 금속들도 이에 연동하여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London 장이 개장하며 전기동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비철 가격은 더욱 지지를 받았고 Cash date를 맞아 많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화는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금일은 US 휴장으로 주요 지표 발표도 없었던 관계로 가격 변화를 줄 만한 뉴스 역시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달러 역시 장 초반 약세를 보인 후 큰 변동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고 비철 금속 역시 가격 변동폭이 적은 채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 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금요일 하락했던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였으나 이내 가격이 100달러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금요일 가격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중국 수요 증가 기대 심리가 시장에 퍼진 것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SHFE 전기동 역시 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인해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며 3월물이 금요일 대비 0.45%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관계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US 휴장을 맞이하여 톤당 7,500달러선 위로 올라 선 이후는 큰 가격 변동폭이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니켈은 스페인의 스테인리스 제조업체가 가동률을 50%에서 70%로 상승시키며 향후 니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며 다른 비철 금속에 비해 상승폭이 큰 모습이었다.

알루미늄은 금일도 하루 변동폭이 채 50달러를 넘지 않으며 조용한 모습이었고, 주석 역시 가격 변동폭은 적었으나 다른 비철 금속과 다르게 좀처럼 가격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금요일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각 국에서 터져 나오는 출구 전략 발언으로 인해 비철 금속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최근 비철 시장 회복이 유동성 증가로 인한 것이 큰 것이 사실이므로 유동성이 회수될 때에는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번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각 국의 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은 아님을 가만할 때 금리 상승은 필연적인 조치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와 정도에 따라서 비철 금속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달라질 것임은 자명하다. 아직 더블딥 발언이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상승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상승 시기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향후 비철 시장의 움직임을 판단해야 될 것으로 판단되며 금주 발표될 중국의 GDP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