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경영 키워드는 '성장기반 마련'과 '리스크 관리'

올해 기업경영 키워드는 '성장기반 마련'과 '리스크 관리'

  • 일반경제
  • 승인 2010.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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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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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2010년 글로벌 기업경영의 7大이슈'

2010년 글로벌 기업경영의 키워드는 ‘성장기반 마련’과 ‘리스크 관리’로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글로벌 기업경영의 7大이슈'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방어적 전략을 고수했던 글로벌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을 위한 공격적 경영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한편, 잔존하는 경제불안 요인에 대한 경계도 소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0년 글로벌 기업경영의 7大이슈로 ① 시장지배력 강화, ② 신흥국 시장 쟁탈전, ③ 新성장동력의 확보, ④M&A의 재활성화, ⑤ 더블 딥(경기 재침체)에 대비, ⑥ 가격 변동성에 대응, ⑦녹색규제 흐름에 대한 선제적 준비 등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성장기반 마련 측면에서는 위축되었던 기존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상품을 투입하는 등 시장지배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신흥국 시장을 실적회복을 위한 핵심시장으로 보고 신흥국에 특화된 新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지의 판매망과 R&D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유망사업에 선제적 투자 함으로써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녹색 비즈니스를 주목하고 태양광, 풍력, 2차 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에서부터 주거, 환경 인프라까지 다양한 영역으로의 진입을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부정비를 완료한 기업들이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선진국 기업은 이전의 업종전문화 중심에서 수직통합을 지향하는 M&A를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신흥국 기업은 경영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더블 딥에 대비해 합작투자 등을 통해 초기투자부담을 경감하고 경비절감을 통한 현금유출 최소화 노력이 지속될 것이며,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환율의 가격변동성에 대비해 원료의 자체 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생산 비중을 높일 것으로 봤다.

 또한, 글로벌 기업은 녹색규제에 대비하여 보다 공격적인 오염물질 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경쟁우위의 요소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규제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0년은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이 시작되는 해로 향후 10년에 대비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이다"며 "이를 위해 세계경제의 질서 변화 및 거대시장의 출현 등 다가올 변환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경쟁력이 강화된 현지기업과의 격전에 대비해 단순 현지화를 넘어 토착화된 기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하였더라도 성장형 구조조정을 지속함으로써 핵심에 집중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원화가치 상승, 각국의 보호주의 움직임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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