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토대 내년부터 본격 보급 계획
올 8월부터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20일 전기자동차의 성능 분석 등을 통해 보급에 필요한 정책 사항을 마련하고자 8월부터 시내 일반도로에서 전기자동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i10’ 4대, 내년 ‘르노삼성 SM3’ 4대 등 총 8대가 시내 도로를 주행한다. 이에 환경부는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전기 등 10개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실증사업 협약식을 20일 체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 인천, 과천 등 6개 지역에 16기의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충천 성능과 주행거리 등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실증사업의 평가를 토대로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충전시설 지원 기준 등을 마련하고, 2011년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