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6.5%↑…건설 경기 회복·수출 증가가 견인
지난해 10월 전망에 비해 수출 하향 조정…세계 경기 불안 및 경쟁 심화

  올해 스테인리스 열연 총수요가 2009년에 비해 16.5%나 급증한 192만6,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포스리 철강산업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스테인리스 열연 총수요 급증은 국내 수요산업 및 건설경기 회복으로 내수가 증가하고 세계 스테인리스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과 더불어 수출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명목소비는 자동차 및 가전 제품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 증가, 그리고 건설 경기 회복 등으로 143만7,000톤을 기록해 2009년 대비 18.9%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역시 중국 및 대만 등 주요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시장 호조에 따른 물량 확대 등으로 2009년 대비 9.8% 증가한 48만9,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및 일본, 유럽 등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7%가 급증한 39만5,000톤을 기록하고 국내 생산은 포스코의 연연속 설비가동을 비로해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생산 증가와 건설 경기, 그리고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2009년에 비해 16.3%가 급증한 153만톤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관계자들도 최근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니켈 가격의 상승세 등이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며 2009년에 비해 가격 및 물량면에서 상당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2009년에는 수출이 44만5,000톤으로 2008년 대비 12.8%가 급증했으나 명목소비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20만8,000톤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생산도 131만6,000톤으로 1.4%가 줄었고 총수요는 165만3,000톤으로 2.7%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33만8,000톤이 유입돼 2008년 대비 22.4%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전망 총수요 201만5,000톤에 비해 8만9,000톤 정도 낮게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명목소비는 지난해 10월 142만8,000톤이었던 것에 비해 9,000톤 가량 높아졌지만 수출이 지난해 10월 58만7,000톤에서 올해 1월 48만9,000톤으로 9만8,000톤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포스리는 올해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의 잠재와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 국가들과의 경쟁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 전망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스테인리스 열연 수급전망            

※2010년 1월 포스리 철강산업전망.
※2009년 4분기는 추정치, 이후는 POSRI 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