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價 인상 '지지부진'

STS 유통價 인상 '지지부진'

  • 철강
  • 승인 2010.01.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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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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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회복 불안감·포스코 2월 가격 조정 여부 등 불확실한 요인 많아

  최근 해외 주요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 발표와 LME 니켈 가격의 고강행진, 그리고 이에 따른 포스코의 2월 가격 인상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크게 낮아졌던 스테인리스 국내 유통가격의 상승 흐름이 더디게만 보인다.

  한때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판매 가격 수준이거나 혹은 그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304 열연의 경우 톤당 지난해 10월 톤당 325만원의 공장도 가격에 판매될 때도 톤당 330만원 내외에서 유통가격이 형성된 바 있었으며 수입산의 경우 아예 공장도 가격 또는 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바 있다.

  또한 톤당 305만원 수준으로 304 열연 공장도 가격이 하락했을 당시엔 저가 수입산이 유통시장 거래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한때 290만원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과 대만 주요 스테인리스 업체들이 니켈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입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른 시중 유통가격 역시 상승하고는 있지만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수익회복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일단 바닥권에서 벗어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했지만 아직 수요 회복을 장담하지 못하고 포스코의 가격 인상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다보니 유통가격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가격 인상과 관련 주요 냉연업체들의 가격 인상폭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고 향후 수요 역시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과연 가격 인상폭을 커버할 수 있을 수준이 될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1월 스테인리스 열연의 경우 톤당 10만원 인상, 냉연의 경우 할인폭 축소 등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의 가격 회복 움직임이 최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는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 발표 이후 보다 적극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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