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회복 영향, 총수요 121만6,000톤, 전년比 14.6%↑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2만3,000톤 줄어…중국 등 영향 수출 전망치 줄어

  올해 스테인리스 냉연 내수 및 수출이 지난해 3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국내외 경기 회복과 더불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포스리 철강산업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소했던 스테인리스 냉연 총수요가 올해는 121만6,000톤으로 2009년에 비해 14.6%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비는 자동차, 가전 등 산업용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3.1% 급증한 78만톤을 기록하고 수출은 세계 스테인리스 경기 회복 영향으로 17.3% 급증한 43만6,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의 스테인리스 과잉 생산에 따른 높은 수준의 재고와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등은 수출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번 전망치에 비해 다소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수입은 내수 증가와 세계적인 스테인리스 경기 회복,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 등으로 2009년 대비 10.7%가 급증한 18만9,000톤을 기록하고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내수 및 수출 회복세 영향으로 15.3% 급증한 102만8,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명목소비는 상반기 경기 침체 여파로 하반기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실수요 판매가 급감하면서 2008년 대비 6.6% 감소한 68만9,000톤을 기록했다.

  수출은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하면서 37만2,000톤으로 6.5% 증가를 기록했으나 명목소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국내산 가격이 수입산보다 높아 이를 노린 수입산이 급증하면서 17만톤으로 30.5%가 급증한 반면 생산은 내수와 수출이 급감하면서 89만1,000톤에 그쳐 전년 대비 6.9%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총수요는 2만3,000여톤 정도 하향 조정됐다. 명목소비는 오히려 2009년 10월 전망에 비해 1만7,000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출이 중국의 과잉 생산에 의한 높은 수준의 재고, 세계적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등으로 수출 증가를 제약하며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4만톤 낮아질 것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이 지난해 10월 109만1,000톤에 비해 6만3,000톤 줄어들 것으로 저정한 반면 수입은 중국 영향으로 14만8,000톤에 비해 4만1,000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스테인리스 냉연 수급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