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국전력,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개발사업 수주

삼성물산·한국전력,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개발사업 수주

  • 일반경제
  • 승인 2010.0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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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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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加 온타리오주 총 2.5GW 클러스터 건설

총 사업 규모 60억$ 프로젝트…20년간 운영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총 발전 용량이 2.5GW (2,500MW) 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캐나다 온타리오州에 건설·운영하는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지성하 사장과 한국전력 정찬기 기획본부장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증권거래소에서 달턴 멕귄티(Dalton McGuinty) 온타리오 주수상이 배석한 가운데 브래드 두굳(Brad Duguid) 에너지 장관과 총 사업규모가 60억불에 달하는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08년 말 MOU체결 이후 1년여간 실무 협상을 거쳐 전체적인 사업 틀을 확정하는 것으로,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2,000MW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시공하는 등 총 2.5 GW(2,500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풍력 및 태양광 클러스터 조성에 소요되는 풍력 블레이드, 타워,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주요 부품 및 장치들을 현지에서 생산·조달할 수 있도록 동국S&C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등 현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2012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의 경우, 온타리오주 남부에 위치한 할디만드(Haldimand) 지역과 인근 지역 등 약 5만 에이커(약61백만평, 분당신도시의 약3배) 에 풍력 400MW, 태양광 100MW등 총 500MW 규모의 복합단지가 건설되며, 이후 각 단계별로 오대호와 인접해 있는 온타리오주 서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MW씩(풍력 400MW, 태양광100MW)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5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경에는 총 발전용량이 2.5GW에 이르게 되는데, 이는 연간 약 160만 가구(서울400만/부산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되며, 온타리오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4%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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