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산업은 예술의 경지” 격찬 김형오 국회의장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요르고스 파판드레우 총리를 만나 해운, 조선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중해 연안 3개국을 순방중인 김 의장은 그리스 최대 해운회사로 꼽히는 차코스 그룹의 빠나요스티 차코스회장과도 별도로 만나 그리스 해운업계와 한국 조선 산업의 지속적인 상호발전 방안을 주제로 대화했다.
김 의장은 파판드레우 총리와의 면담에서 “해운, 조선 분야의 공동발전은 양국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국 모두에게 큰 이득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의장실이 22일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리스 정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도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파판드레우 총리는 2명의 그리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서도 "해양을 주제로 한 박람회인 만큼 당연히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김 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자동차 기술은 놀랍지만, 조선은 예술의 경지"라며 격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