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연시장, 공급과잉 확대

세계 아연시장, 공급과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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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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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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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1월 세계 아연 초과공급 42만4천톤

올 1∼11월 세계 아연 시장의 공급과잉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세계 아연 시장은 생산 감소에 비해 소비 감소폭이 더욱 커지면서 42만4,000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세계 아연시장은 11만3,000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했다.

지난 1∼11월 세계 아연생산은 1,025만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으며, 소비는 983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했다. 아연 정광 생산도 1,029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공급과잉을 보였다.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의 경우 큰 폭의 생산감소에도, 소비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아시아 지역의 공급부족에도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대부분 지역의 초과공급 때문에 세계 아연시장의 공급과잉 폭은 전년동기보다 더욱 확대됐다.

한편, 올 1∼11월 세계 연(Lead) 시장도 5만8,000톤의 초과공급을 기록했다.

올 1∼11월 세계 연 생산은 805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소비는 800만톤으로 1.1% 증가했다. 연 정광 생산도 360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공급부족을, 그 외 지역은 공급과잉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생산증가에도 소비증가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공급부족이 지난해 24만9,000톤에서 올해는 29만8,000톤으로 확대됐다.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은 생산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소비가 더욱 가파른 감소를 하면서 지난해 공급부족에서 올해 초과공급으로 전환되거나 공급과잉 폭이 확대됐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공급과잉 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21만7,000톤의 초과공급을 보이며 세계 연 시장의 공급과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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