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망간광석 수입, 시황반영 ‘급감’

지난해 망간광석 수입, 시황반영 ‘급감’

  • 철강
  • 승인 2010.0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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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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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고점으로 수입량 꺾였으나 향후 급증 전망

 

지난해 국내 망간광석(Mn-Ore) 수입이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망간광석 수입량은 68만2,526톤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2009년 상반기까지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생산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망간광석 수입량 감소는 상반기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상반기 망간광석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36.2% 감소한 23만2,834톤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합금철 시황 회복에 힘입어 생산판매가 살아나면서 망간광석 수입량도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가 넘는 증가를 보였다. 2009년 하반기 망간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4만9,692톤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 망간광석 국내 수입가격도 전년에 비해 61.5% 하락한 톤당 21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황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국제 망간광석 가격의 하락폭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해 월별 망간광석 수입량 추이를 보면 월별 수입량은 수입가격의 변동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월별 망간광석 수입량은 수입가격이 톤당 평균 200달러를 상회하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 반면, 톤당 평균 180달러를 하회하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합금철 사상 최고의 호황기로 평가되는 2008년 80만8,039톤을 고점으로 연간 국내 망간광석 수입량도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 합금철 시황 회복 전망 및 국내 망간(Mn)계열 합금철업체의 연이은 증설로 향후 국내 연간 망간광석 수입량은 100만톤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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