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는 29일 오후 4시 체육회관 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포항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시체육회는 포스코가 포항시의 대표기업으로서 국가산업의 최일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포항시민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포항시가 개최한 각종 스포츠대회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하는 포항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기금을 희사해 왔다. 기금액수는 당초 5천만원에서 2008년 7천만원으로 증액됐고, 지난해에는 1억원을 전달해 포항시가 도민체전 우승기를 탈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체육회는 이번 감사패 수여를 계기로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생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시민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에 매년 1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지난해 포항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클럽월드컵 3위 등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시체육회 박문태 사무부국장은 "포스코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포항체육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포항시가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포스코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