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50.4%↑, GM대우 22.5%↑…전년比 소폭 하락

  현대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의 1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총 26만9,84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0.4%나 증가했으며, GM대우도 전년 동월 대비 총 5만6,281대를 팔아 22.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1월 자동차 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른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판매 효과가 더해져, 현대 5만9,774대, GM대우 9,062대가 팔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8.9%와 31.1%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중국·인도 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현대 21만67대, GM대우 4만7,219대가 팔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5.9%와 21%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양사 모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노후차세제 지원제도가 종료되고, 연식변경으로 인한 수요증대, 자동차회사의 연말 재고정리 등으로 늘어났던 수요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CKD판매는 현대가 전월 대비 80.2%, 전년 동월 대비 894.9%로 급증했으며, GM대우는 전년 동월 대비 113.9%가 늘었지만 전월 대비 8.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