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또 다시 나왔다.
최근 우시춘(吳溪淳) 중국철강공업협회 명예회장은 현재 중국의 랭킹 10위의 철강공장의 조강생산량이 전국 총생산량의 43.5%밖에 차지하지 못해 중국의 철강산업 집중도가 너무 떨어져 있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명예회자은 현재 중국 철강산업은 산업집중도가 너무 떨어져 환경보호 및 기술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 소형 철강기업이 많아 환경에도 위협이 되고 강재 시장 질서도 혼란스러우며 대외 철광석협상에서도 열세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뤄빙성(羅氷生) 철강협회 부회장은 "현재의 체제 때문에 구조조정이 어렵다고 하면서, 철강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정부가 공평한 경쟁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역제한을 타파하고 통일적으로 계획하여 전국적으로 추진하되 바오강(寶鋼), 우강(武鋼), 안강(鞍鋼), 서우강(首鋼), 사강(沙鋼), 허베이(河北)철강그룹, 산둥철강그룹 등 대형 그룹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이들이 구조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시장역할을 충분히 발휘함과 동시에 국가가 세수, 인원배정 등 면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우지윈(侯志芸) 란강강철정보센터 주임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생산,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고 자원배정을 최적화하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고, 낙후된 생산능력을 도태시킬 수 있으며, 대외 철광석협상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